잠을 많이 자도 아침이 개운하지 않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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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들이여, 자비명상을 통한 마음의 자유가 실행되어 발전되고 길러질 때, 그것이 삶의 매개물 또는 기반이 될 때, 그리고 그것이 실천이 되어 견고히 다져저 바르게 지속해 나갈 때, 열 한가지의 이익들이 있을 것이다. 무엇이 그 열 한가지의 이익인가?

자비명상을 통해 1)그는 잠을 잘 자고, 2)행복하게 잠에서 깨며, 3)나쁜 꿈을 꾸지 않고, 4)주변 사람들을 기분좋게 하며, 5)정령(귀신/혼백)들을 기쁘게 하며, 6)선신들이 보호하며, 7)화재,  위험한 물질, 무기 등에 해침을 당하지 않으며, 8)빠르게 집중을 이루고, 9)얼굴이 항상 편안하며, 10) 죽을 때 혼란스럽지 않고, 11)수행에 더 이상 진전이 없더라도, 그는 사후 범천의 세계에 다시 태어난다.

앙굿따라 니까야 11:15

분명 많이 잤는데도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사람처럼 아침이 항상 노곤하다. 간 밤의 꿈자리는 요상하여 어젯밤에는 생전 본 적도 없는 음악가 신중현씨가 꿈에 나타났다. 알고는 있지만 크게 관심을 기울여 본 적도 없고, 한 번도 실제 만난 적이 없는 사람이라 그게 꿈에 나타난 것이 참 이상하다.  그런데 꿈에서는 아주 오래 알고 지내던 사람처럼 얘기를 했고.

경전 말씀에 따라 해석해 보면 몸에 자비가 허한 모양이다. 아침의 피로에 지금까지 백약이 무효였다 보니 자비를 다려파는 한약방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

고요히 앉은 가운데 한 사람의 대상을 찾아 그 상대의 모습을 마음에 그리고, 그 상대를 향해 자비의 마음을 일으킨다. 자비의 마음을 일으키는 대상을 점점 확장하여 결국 모든 존재를 향하여 자비의 마음을 가지며, 그 자비의 마음을 무한한 시공간으로 확장하는 것. 이것을 자비명상이라 경전은 설명한다.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는 염불도 일종의 자비명상은 아닐지….

올 연말까지는 자비로 몸고 마음의 보양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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