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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 제1장 – 대구(對句)의 장

 모든 일은 마음이 근본이다.  

마음에서 나와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나쁜 마음을 가지고 말하거나 행동하면 

괴로움이 그를 따른다, 

수레바퀴가 소의 발자국을 따르듯이

 

모든 일은 마음이 근본이다.  

마음에서 나와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맑고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말하거나 행동하면 

즐거움이 그를 따른다, 

그림자가 그 주인을 따르듯이

 

‘그는 나를 욕하고 상처입혔다   

나를 이기고 내 것을 빼앗았다’    

이러한 생각을 품고 있으면  

미움이 가라앉지 않는다 

 

‘그는 나를 욕하고 상처입혔다,  

나를 이기고 내 것을 빼앗았다’  

 이러한 생각을 품지 않으면  

마침내 미움이 가라앉으리라 

 

이 세상에서 원한은 원한에 의해서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원한을 버릴 때에만 사라지나니,

이것은 변치 않을 영원한 진리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언젠가 

죽어야 할 존재’임을 깨닫지 못하는 이가 있다. 

이것을 깨달으면 

온갖 싸움이 사라질 것을…

 

더러운 것을 깨끗하게 보고 

감각의 욕망을 억제하지 않으며 

먹고 마시는 일에 절제가 없고 

게을러서 정진하지 않는 사람은  

악마가 그를 쉽게 정복한다.  

 

바람이 연약한 나무를 넘어뜨리듯이

더러운 것을 더럽게 보고 

감각의 욕망을 잘 억제하며  

먹고 마심에 절제가 있고  

굳은 신념으로 정진하는 사람은   

악마도 그를 정복할 수 없다.  

 

바람이 바위산을 어찌할 수 없듯이 

더러운 때를 버리지 못하면서  

승복을 입으려고 한다면   

그는 승복 입을 자격이 없다.   

 

절제와 진실이 없기 때문에 

더러운 때를 씻어 버리고   

계율을 잘 지키며   

절제와 진실을 지닌 사람만이   

승복을 입기에 어울리는 자다.

 

진실을 거짓이라 생각하고  

거짓을 진실로 생각하는 사람은   

이 잘못된 생각 때문에  

끝내 진실에 이를 수 없다.

 

진실을 진실인 줄 알고   

진실 아닌 것을 아닌 줄 알면   

이런 사람은 그 바른 생각 때문에  

마침내 진실에 이를 수 있다. 

 

허술하게 덮은 지붕에   

비가 새듯이   

수행이 덜된 마음에는  

욕망의 손길이 뻗치기 쉽다.

 

잘 덮인 지붕에    

비가 새지 않듯이  

수행이 잘된 마음에는   

욕망이 스며들 틈이 없다.

 

악한 짓을 한 사람은   

이 세상과 저 세상에서 근심한다.   

자기 행실이 더러운 걸 보고    

그는 슬퍼하고 괴로워한다.

 

착한 일을 한 사람은  

이 세상과 저 세상에서 기뻐한다. 

자기 행동이 떳떳함을 보고  

그는 기뻐하고 즐거워한다.

 

못된 짓을 한 사람은 

이 세상과 저 세상에서 괴로워한다.  

‘내가 못된 짓을 했구나’ 하고 괴로워하고   

지옥에 떨어져 거듭 괴로워한다

 

착한 일을 한 사람은  

이 세상과 저 세상에서 기뻐한다.  

‘착한 일을 했는가’ 싶어 기뻐하고  

좋은 세상에 가서 거듭 기뻐한다.  

 

아무리 경전을 많이 외울지라도  

이를 실천하지 않는 방탕한 사람은  

남의 소만 세고 있는 소몰이꾼일 뿐  

참된 수행자의 대열에 들 수 없다

 

경전을 조금밖에 외울 수 없더라도  

진리대로 실천하고  

욕망과 분노와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바른 지혜와 해탈을 얻고  

이 세상과 저 세상에 매이지 않는 이는  

진실한 수행자의 대열에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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