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바위 얼굴”의 아라한

“그들의 삶 가운데 아라한들은 생명을 해치는 일을 포기하고 더 이상하지 않습니다. 몽둥이와 무리를 제껴두고, 양심과 친절함으로 그들은 모든 존재를 향하여 자비의 마음을 일으킵니다.

오늘 이 밤과 낮에 나 또한 생명을 해치는 일을 포기하고 더 이상하지 않습니다. 몽둥이와 무리를 제껴두고, 양심과 친절함으로 그들은 모든 존재를 향하여 자비의 마음을 일으킵니다.

나는 아라한의 삶을 모범으로 본 받고 포살은 나에 의해 지켜질 것입니다. ” 

앙굿따라 니까야 8:41

아이들이 자람에 좋은 부모의 모습이 큰 스승이 되듯, 종교와 종교적인 삶 또한 최고 존엄의 삶을 모범으로 삼아 따라가는 일일것이다.

하지만 엎치락 뒤치락 실수 많고 헛점 투성이 우리의 삶, 그 본받는 일이 항시 어렵고 또는 자주 어색하다.

그래도 서툴게 하나 둘 따라하고 닮아가려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큰 바위 얼굴의 이야기 처럼  마음으로 비추어 보는 내 모습에 ‘큰 바위 얼굴’을 찾을 날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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