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4일 일요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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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으로 항상 깨어 마음을 집중하고

삶이 청정하고 사려깊으며

자신을 절제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사람에게

명성과 존경은 늘어갑니다.

삼동의 추운 겨울을 지난 들녘은 봄 햇살의 받으며 아지랑이를 일으킵니다. 아직 쌀쌀한 공기를 피해 저 아른거리는 아지랑이를 따라 들녘을 헤메고, 그러다 날이 풀려 땅이 녹으면 아지랑이는 어느새 자취를 감추지요.

고통으로 얼어붙은 우리 마음에 땅에도 욕심의 불길이 일어 아지랑이 비슷한 욕망의 불길이 피어납니다. 고통을 피해 피어나는 욕망을 따라 살지만 아무리 노력을 해도 마음같이 부와 명성은 손에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그러다 어렵사리 잡은 부와 명성은 예상하기 힘든 세상의 변화와 혹 자신의 잘못된 과거로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기도 하지요.

오늘 읽어드린 법구경의 부처님 말씀은 명예와 존경은 청정하게 욕심 없이 자신의 일에 열정을 가지고 묵묵히 실천하는 사람에게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라 설명을 합니다. 하는 일에 정성스럽게 마음을 집중하고, 매사에 조심하며, 삶의 만족과 절제를 가지고 사는 사람에게 명성과 존경은 봄의 아지랑이가 아니라 봄의 씨앗을 뿌려 가을에 가두는 사람이라 부처님은 말씀하십니다.

삶의 청정함과 바른 삶이 없이 겉으로 꾸며 쌓은 명성과 세상의 존경이 얼마나 허무하게 한순간에 무너지는가를 우리는 요즘 세상을 보며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신 바른 삶의 실천을 위해 여기 모이신 불자님들 모두 끊임없이 기도하시고, 참선하시고, 독경하시고, 절을 하시고, 정진하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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