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는 종교가 아니라 철학이다?  Part 2 – 열반, 무지개 저 너머 보이지 않는 삶의 이상

 그럼에도 불교는 철학이라는 주장이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이유는 아마도 보이는 세계를 설명하는 불교의 사유와 언어가 어느 철학의 사상보다 정확하고 정교하기 때문일 테지요. 하지만 이 주장이 위험한 까닭은 이것이 자주 듣는 사람에게 편견을 만들어 진리의 말씀으로써 부처님의 가르침이 인간의 삶에 줄 수 있는 의미와 가능성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불교가 우상숭배다? – Part 1: 편견이 남긴 상처

인간의 뿌리 깊은 이기심과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은 곧잘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순수한 사랑이라는 식의 타자에 대한 폄하와 편견을 만들어 냅니다. 물질문화의 우수성으로 치장한 서구의 종교는 험난한 한국의 현대사를 거친 많은 사람들을 설득했습니다. 그리고 이방이 원님의 권세를 등에 업고 마을을 돌며 사람들에게 행패를 부리 듯, 토끼 뿔 같은 하나님에 설득당한 교인들은 우상숭배, 미신, 기복 등등의 말로 불교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을 만들고 폄하했지요. 무지한 사람들이 만들어낸 이 모함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실천하며 사는 사람들의 마음 위에는 생채기 같은 것을 남겼습니다. 또한 그로 인해 부처에 대한 믿음이 두텁지 못했던 사람들은 절로 향하던 발길을 끊었고, 불교에 관심을 가지고 일주문 밖을 서성이던 사람들은 절에 오기를 주저했고, 아직도 주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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