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빈 사람들”

“이런식으로 어떤 속빈 사람들은 여기서 나에게 가르침을 달라 부탁을 한다. 그러나 정작 가르침을 주고나면 그들은 다시 나를 졸졸 따라다닌다.”

앙굿따라 니까야 12: 63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조용한 곳으로 찾아 열심히 정진하겠다며 한 제자가 부처님께 가르침을 청한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위와같은 말로 답을 하신다.

아마도 제자가 이런식으로 부처님께 법문을 청한것이 처음은 아닌듯하다.  선근이 있어 영민하지만 게으른 것을 아신 부처님은 남 얘기 하시듯 제자의 부족한 점을 넌지시 훈계하신다.

제자는 다시 간곡히 청을 드리고, 자식 이기는 부모가 없듯 부처님은 제자의 성품에 맞는 가르침을 들려 주신다.  곧 제자는 열심히 정진하여 번뇌없는 깨달음을 이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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