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경千手經 _ 내 마음이 경전이 되어

천수경千手經 _ 내 마음이 경전이 되어

지난 번 소개해 드린 반야심경과 함께, 천수경은 한국의 사찰의식에서 가장 많이 읽는 경전입니다. 산등성에 가린 늦은 해로 산사의 공기가 아직도 차가운 오전 10시가 되면 스님들은 목탁을 집어 들고 천수경을 시작으로 일제히 사시 예불을 시작하고, 법당의 한 쪽에 조용히 자리 잡은 불자들은 번뇌로 가라앉은 목소리를 스님의 염불에 더합니다. 그리고 자식, 남편 또는 다른 가족들의 안녕을 기원하지요. “정구업 진언 수리수리 마하 수리 수리 사바하…” 천수경은 이처럼 뜻을 가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