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중생의 아픔을 돌보시느라 여전히 바쁘실테데, 잘 지내시는지요?
머리깍고 중이 되어 산지도 한참이네요, 그런데 아직도 사시에 공양을 올리며 드리는 기도중 신의 이름을 부르는 일이 쑥스럽고 서투릅니다. 부르는 소리에 응답하여 아픈이의 마음을 살피신다는 그 이름 관세음보살. 오랜 시간 불러 본지라 분명 낯선 이름은 아닐진데, 아직 이물없지 않은지 힘주어 부르는 당신 이름의 뒷소리가 잦아드네요.
집착이 고라는 절집의 단순한 위로는 힘을 잃은지 오래. 그래서 저는 여름 내내 그늘진 눈으로 앉아 대답없는 부처님을 바라보는 이들에게 뭐라 위로를 할지 몰랐습니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사위성의 제따숲에 있는 기원정사에 머물고 계셨다. 어느 날 깊은 밤 한 천신이 제따숲을 두루 …
길, 그 시작은 있는듯 하나, 그것은 항시 끝이 없는 영속永續인 듯합니다. 끝이라 생각했던 곳에는 새로운 선택이 항시 놓여있고, 우리는 숨 한번 깊이 몰아쉬고 다시 발길을 옮겨야 합니다. 어디로 갈지를 바로 …
이것은 착한일에 능숙한 이에 의해 행해져야 할 그래서 마음의 평안을 얻는 바. 그렇게 능숙히 올바르고 정직하게 그는 말이 부드럽고 겸손하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항상 만족하고, 쉬이 충족되며 번잡지 …
무더운 여름 중생의 아픔을 돌보시느라 여전히 바쁘실테데, 잘 지내시는지요?
머리깍고 중이 되어 산지도 한참이네요, 그런데 아직도 사시에 공양을 올리며 드리는 기도중 신의 이름을 부르는 일이 쑥스럽고 서투릅니다. 부르는 소리에 응답하여 아픈이의 마음을 살피신다는 그 이름 관세음보살. 오랜 시간 불러 본지라 분명 낯선 이름은 아닐진데, 아직 이물없지 않은지 힘주어 부르는 당신 이름의 뒷소리가 잦아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