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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의 믿음 하나: 윤회 –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저녁에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 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하나 나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김광섭 시집「겨울날」(창작과비평사刊.1975년)  일생 동안 계속 이어지던 숨이 멎고 의식이 점점 엷어지다 사라지면 죽음입니다. 연극의 한 막이 끝나 무대와 객석에…

  • 불교의 인주주의: 사람의,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종교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지요. 저 사람의 겉모습 뒤에 숨겨진 인간의 본마음이 참으로 알기 어렵다는 말일 것입니다. 보통 인간의 부정정인 내면을 암시하는 속담일 테지만, 저는 돌려서 사람의 마음이 참으로 위대하여 그 능력을 가늠하기 쉽지 않다는 긍정을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열길 물속 같은 인간의 깊이와 가능성 저 도도한 강물이 바다를 향하는 것과…

  • 선택 – “왜 불교를 믿어요?”

    카페의 문을 열고 들어선 우리는 항상 카운터 뒤의 다양한 메뉴를 보고 잠시 주문을 주저합니다. 이미 결정을 했다 생각해도 눈앞에 마주한 여러 선택의 가능성에 잠시 고민을 하지요. 첫 생일의 돌잡이서부터 사람은 간단없이 삶의 여러 가지 크고 자잘한 문제에 대한 결정과 선택을 해야 합니다. 인생의 수 많은 선택의 결과들이 모여 지금 우리 삶의 구체적인 모습을 이루고 있습니다.…

  • 타인의 취향 – 믿음이라 불리는 고급진 정신의 취향, 종교!

    누군가 커피를 혹은 차를 좋아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는 없지만, 그 좋아하는 취향과 기호는 그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으로 충분히 존중받을 가치가 있는 것일입니다. 세상에서 종교와 관련하여 일어나는 억압, 전쟁, 폭력 등을 볼 때면, 스스로에 믿음에 너무 심각한 많은 사람들이 종교가 고급진 정신적 취향임을 알아 스스로의 믿음을 대하는 태도가 좀 가벼워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믿음으로 인한…

  • 불교는 종교가 아니라 철학이다? Part 3 – 지혜로운 믿음으로 여는 마음의 빛! 

    으뜸 종(宗) 자에 가르침 교(敎)라는 말의 뜻처럼, 불교는 종교적 진리의 가르침으로 인간의 삶을 이끄는 으뜸, 최상의 가르침입니다. 나아가 이해하기 힘든 삶의 고통, 번민, 그리고 수많은 질문을 가지고 일주문 밖을 서성이는 사람에게 불교는 분명 믿음으로 진리의 문을 열고 그것에 따라 바른 삶을 이끄는 종교여야 합니다. 

  • 불교는 종교가 아니라 철학이다?  Part 2 – 열반, 무지개 저 너머 보이지 않는 삶의 이상

     그럼에도 불교는 철학이라는 주장이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이유는 아마도 보이는 세계를 설명하는 불교의 사유와 언어가 어느 철학의 사상보다 정확하고 정교하기 때문일 테지요. 하지만 이 주장이 위험한 까닭은 이것이 자주 듣는 사람에게 편견을 만들어 진리의 말씀으로써 부처님의 가르침이 인간의 삶에 줄 수 있는 의미와 가능성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 불교는 철학이다? Part 1 – 미신이라는 주장과 다르지 않은 말의 폭력

    이처럼 불교는 철학이라는 주장은 겉으로 보기에 불교는 미신이라는 주장과 전혀 상반된 것처럼 보이지만 흥미롭게도 한목소리로 고통의 삶 가운데 불자들이 부처를 향하여 기원하는 종교의 모습을 부정했습니다.

  • 불교가 미신이다? – Part 3: 기복은 정말 나쁜 것일까?

    불교는 복을 비는 기원에서 더 나아가 바른 삶으로 복을 일으킬 것을 강조하며, 그것을 통해 나와 세상이 함께 행복해지기를 기원합니다. 그렇게 함께 행복해지는 것, 그것이 불교에 말하는 기복의 진정한 의미일 것입니다. 

  • 불교가 미신이다? – Part 2: 폭력의 이유

    결국 이처럼 모든 종교의 믿음은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없다는 무합리성 (無合理性)의 관점에서 모두 똑같습니다.  과학과 이성의 합리성이라는 입장에서 본다면 세상의 어떤 종교도 미신이라는 혐의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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