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믿음 하나:  윤회 –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우리의 믿음 하나: 윤회 –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저녁에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 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하나 나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김광섭 시집「겨울날」(창작과비평사刊.1975년)  일생 동안 계속 이어지던 숨이 멎고 의식이 점점 엷어지다 사라지면 죽음입니다. 연극의 한 막이 끝나 무대와 객석에 조명이 모두 꺼져 눈앞이 암흑인 것처럼, 죽음은  생명의...
타인의 취향 – 믿음이라 불리는 고급진 정신의 취향, 종교!

타인의 취향 – 믿음이라 불리는 고급진 정신의 취향, 종교!

제가 머무는 정명사가 위치해 있는 뉴욕의 퀸즈(Queens)는 세상에서 가장 다양한 인종이 함께 모여살고, 가장 많은 언어가 쓰이는 곳이며, 가장 많은 종교들이 함께 공존하는 곳이라 합니다. 한국어를 포함한 800여 가지의 언어가 사용이 되고 있다 합니다. 그렇다 보니 이민자들 사이에“너 어느 나라에서 왔어?”라를 질문은 대화의 자연스러운 시작이기도 하고요. 퀸즈를 비롯하여 맨해튼, 브루클린, 브롱스, 스태튼 아일랜드를 포함하는 뉴욕에는 아마도 세상의 모든 인종과 언어,...
불교는 종교가 아니라 철학이다?  Part 2 – 열반, 무지개 저 너머 보이지 않는 삶의 이상

불교는 종교가 아니라 철학이다?  Part 2 – 열반, 무지개 저 너머 보이지 않는 삶의 이상

언제나 새 집 같은 세계 곳곳의 유명한 박물관에는 많은 고대 그리스의 유물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그것들을 보고 있노라면, 예술이 인간에게 일으키는 감정이 숭고한 종교적 체험과 비슷하다 얘기한 유명한 종교학자의 말이 떠오릅니다. 종교의 고대 그리스 사회는 이름을 외우기도 힘들 만큼 많은 신들과 그들이 사는 신전을 지금 우리가 느끼는 것처럼 물질과 시간을 아끼지 않고 정성을 다하여 아름다운 모습으로 표현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그 조각과 유물들은 오늘날 우리가 박물관에서 보고...
불교는 철학이다? Part 1 – 미신이라는 주장과 다르지 않은 말의 폭력

불교는 철학이다? Part 1 – 미신이라는 주장과 다르지 않은 말의 폭력

한국인의 종교의 삶 속에서 불교는 우상숭배와 기복 신앙을 바탕으로 한 미신이라는 말의 폭력이 사람들을 편견으로 한창 물들일 때, 서양에서는 정반대로, 특히 배운 지식인들 사이에서 불교는 종교가 아니라 철학이라는 소문이 떠오릅니다. 우매한 믿음이란 뜻의 미신 그리고 이성과 논리의 학문인 철학은 정반대의 지점에 서 있는 말이겠죠. 불교의 정체에 관하여 그것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떠드는 혼란스러운 말의 잔치 속에서 우리는 당혹스럽습니다. 정말 누군가의 말처럼 불교는 종교가 아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