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있는 귀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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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라훌라야, 늘 함께 있기 때문에 너는 지혜로운 이를 가볍게 여기는 것은 아니냐? 모두를 위해 등불을 비춰 주는 현명한 사람을 너는 존경하고 있느냐?”

라훌라는 대답했다.
“늘 함께 있다 해서 지혜로운 이를 가볍게 여기지 않습니다. 모두를 위해 등불을 비춰 주는 사람을 저는 항상 존경합니다.”

숫타니파타 2:11(게송 335-336)

라훌라는 부처님이 출가하기 전, 야소다라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쉽게 얻우며 그것의 귀함을 잘 알지 못한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도 쉬이 만날 수 있으면 그 사람의 귀중함을 잊게 마련이고. 돌이켜 보니 그렇게 친근하여 소중함을 알지 못했던 인연들이 많았다. 그리고 지금 내 주위, 귀하지만 친근하여 나도 모르게 가벼이 여기는 이들은 누굴까?

집착하면 안되지만 사람의 소중함과 귀중함을 잊지는 말아야지.

사진 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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