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18년 01월

  • 불교는 종교가 아니라 철학이다? Part 3 – 지혜로운 믿음으로 여는 마음의 빛! 

    으뜸 종(宗) 자에 가르침 교(敎)라는 말의 뜻처럼, 불교는 종교적 진리의 가르침으로 인간의 삶을 이끄는 으뜸, 최상의 가르침입니다. 나아가 이해하기 힘든 삶의 고통, 번민, 그리고 수많은 질문을 가지고 일주문 밖을 서성이는 사람에게 불교는 분명 믿음으로 진리의 문을 열고 그것에 따라 바른 삶을 이끄는 종교여야 합니다. 

  • 불교는 종교가 아니라 철학이다?  Part 2 – 열반, 무지개 저 너머 보이지 않는 삶의 이상

     그럼에도 불교는 철학이라는 주장이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이유는 아마도 보이는 세계를 설명하는 불교의 사유와 언어가 어느 철학의 사상보다 정확하고 정교하기 때문일 테지요. 하지만 이 주장이 위험한 까닭은 이것이 자주 듣는 사람에게 편견을 만들어 진리의 말씀으로써 부처님의 가르침이 인간의 삶에 줄 수 있는 의미와 가능성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 불교는 철학이다? Part 1 – 미신이라는 주장과 다르지 않은 말의 폭력

    이처럼 불교는 철학이라는 주장은 겉으로 보기에 불교는 미신이라는 주장과 전혀 상반된 것처럼 보이지만 흥미롭게도 한목소리로 고통의 삶 가운데 불자들이 부처를 향하여 기원하는 종교의 모습을 부정했습니다.

  • 그리운 것… 고요히 탑이든 마당

    미국에 아무 가족이 없다는 내 말에 자주 미국 친구들이 물었다, 떠나온 그 곳이 그립냐고. 인정머리 없게 들릴테지만, 태평양 건너 그곳에 가슴 촉촉히 적시며 그립고 보고싶은 것이 별로 없었다. 이 말인 즉, 시간을 거슬러 돌아가고 싶을 만큼 행복했던 내 삶의 기억들이 그곳에 많이 남아 있지 않다는 말일 것이다. 그나마 몇 떠오르는 내 행복의 리즈 시절이라면, 해인사…

  • 나는 불자입니다 – 정명사 2018 신년사

    나는 불자입니다. 어미가 하나 뿐인 자식을  그 하나뿐인 자식을  끊임없이 생각하고 보호하듯 그렇게 모든 존재를 향해  자비심을 일으키는 나는 불자입니다. 

  • 불교가 미신이다? – Part 3: 기복은 정말 나쁜 것일까?

    불교는 복을 비는 기원에서 더 나아가 바른 삶으로 복을 일으킬 것을 강조하며, 그것을 통해 나와 세상이 함께 행복해지기를 기원합니다. 그렇게 함께 행복해지는 것, 그것이 불교에 말하는 기복의 진정한 의미일 것입니다. 

  • ‘힘들어요’ 만성 증후군

    복잡한 인연의 굴레 속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불륜과, 출생의 비밀, 질투의 삼각관계 등으로 범벅된 티브이 연속극 속 삶의 이야기를 뻔하다 생각하며 관심 없는 척 열심히 보았더랬다. 사실 내 삶도 그 뻔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주말 오후 케이블 티브이의 재방송 드라마 같은 얘기였을텐데… 뻔한 내 청춘, 그 제목을 정하자면 아마도 “나 힘들어”였다. 서른 중반까지 오랫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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